고프로 HERO를 잘쓰다가 얼마전에 15층에서 떨어뜨리고 기능은 정상이지만 방수기능이 찝찝해졌습니다.. 추후에 분명히 물에 넣고 뺄 일이 많을듯하기도 했고 추가로 HERO 입문용의 경우 화질도 500만화소라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장 큰 단점으로는 촬영 구도를 바로확인을 못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WIFI가 달린 HERO 3 이상으로 구매하려고 했죠. 


사실 히어로3, 3+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성능은 좋은듯합니다. WIFI기능을 통하여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까요.


그러다가 중고 매물로 GoPro HERO 4 Black이 매우 싸게 올라왔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구매했습니다.


▼ 미개봉은 아니지만 몇번 사용하고 사용법이 어렵고 편집이 힘들다고 하시며 판매자분께서 싸게 넘겨주셨습니다. 



▼ 고프로 HERO 입문용과는 다르게 역시 현존하는 고프로중 가장 비싼 모델인만큼 (2015년 3월 현재 57.6만원) 케이스도 고급스럽습니다. 위를 덮고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도 꽤 두껍고 묵직합니다. 




▼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으로 들어있습니다.


▼ 역시 방수하우징과 일체형인 고프로 히어로 입문용과는 다르게 카메라만 따로 뺄수 있습니다. 매우 작고 가볍습니다. 방수 케이스 제외하고 카메라 무게는 88g, 케이스 장착후에는 152g이라고 합니다. 


▼ 왼편의 있는 마개를 이렇게 빼면 메모리카드넣는 곳과 충전/데이터 송수신용 mini USB포트, 그리고 미니 hdmi 포트가 있습니다. 단점이라고하면 해당 마개를 잃어버리기 쉬울것 같다는 것입니다. 


▼ 저는 아예 빼고 하우징/프레임에 넣고 사용하며 마개는 따로 잘 보관하려고 합니다. 


▼매우 작고 디자인도 깔끔하네요. 앞면입니다.


▼ 오른쪽에는 촬영 모드를 제어할수 있는 작은 버튼이 있습니다.


▼ HERO4 블랙모델의 경우 실버와는 다르게 뒤에 LCD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본체 뒷면 왼쪽에 세로로 나있는 홈은 LCD 백팩이나 배터리 백팩을 연결할수 있게 해주는 곳입니다. 


▼ 왼편의 포트를 좀더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외부 마이크를 사용하여 녹음을 할수도 있습니다. 


▼ 아래에는 배터리를 넣는곳이 있고 내부에는 시리얼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일련번호는 AS/교환시 고프로 본사에서 확인합니다.


▼ 정품 배터리의 경우 저렇게 손으로 잡아당길수 있는 필름이 튀어나와있습니다. 


▼ 오른쪽에 있는 필름을 잡아당겨서 배터리를 빼야 합니다. 설마 끊어지진 않겠지만 좀 불안하네요. 배터리 용량은 1160mAh입니다. 


▼ 내부에 들어있는 모든 부품들입니다. 물론 데이터 케이블도 있습니다. 가운데가 40m까지 들어갈수 있는 방수 하우징이고, 왼편에 3방향 피벗암이 들어있습니다.

 

▼ 3방향 피벗 암 (3 way pivot arm)을 통해서 90도 돌려서 촬영할 수 있는 각도를 만들수 있습니다. 이 부품은 Hero 4 Black/Silver 모델에 들어있습니다. HERO 입문용에는 포함 되어 있지 않습니다. 


▼ 물론 공식홈페이지에서 추가 구매가능합니다만 이것만 구매는 안되고 다른 부품들과 일괄구매해야하네요. 아마 싼 호환용 부품을 사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하지만 몇번 테스트해보니 고프로 히어로4 블랙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 너무 고사양이다.

일단 스펙이 너무 고사양입니다. 사실 저같이 방송 전문가가 아닌이상 취미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4K (해상도 3840*2160) 30fps는 사치입니다. 1080p에서도 솔직히 60fps정도면 모를까 블랙버전은 무려 120fps까지 지원합니다. 슬로우비디오를 만들어볼까 테스트 촬영해봤는데 제가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i5모델, 8GB램)에서 버벅입니다.. 4K도 마찬가지.. 어차피 4K영상을 원활히 돌릴 노트북/데스크탑/모니터를 갖춘 사람들은 아직 많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2. LCD화면이 없다.

사실 이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디카 (삼성 WB800F)의 경우도 WIFI기능이 있어서 케이블이 없을때 가끔 급하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옮길때 편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일단 이 기능을 켜두면 배터리가 빨리 닳죠. 게다가 배터리 절약한다고 Wifi기능을 꺼두면 중간중간 구도/녹화현황을 확인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스마트폰과 연결과정은 빠르고 편하지만 애초에 휴대폰을 꺼내서, 어플을 실행하고 연결을 누르는 과정 자체가 귀찮고 성가십니다. 


사실 1번은 고사양으로 안쓰면 되지만 2번을 극복하기가 힘들어서 (물론 LCD백팩이 있지만 가격압박...거의 10만원..) 결국 이 블랙모델은 구매하자마자 그다음날 같은 가격에 중고로 다른분께 판매했습니다. 워낙 전 판매자분께서 제게 싸게 팔아주셔서 중고나라에 올리고 얼마 안되서 여러 구매자분께서 연락을 주셔서 순식간에 판매되었습니다. 저는 그리고 GoPro Hero 4 Silver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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