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드디어 미국 학생 비자(F-1) 신청과 관련하여 글을 써볼까 한다.


학생으로서 미국 비자 (F-1) 를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나도 처음에 신청을 준비하면서 블로그 글 등 많은 자료를 참고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비자 신청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세스를 깔끔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간단하게 절차를 설명 하자면,

1. 비자를 위해서 필요한 필수/추가옵션 서류들을 준비하고 

2. 수수료들을 (SEVIS, 인터뷰수수료) 낸 뒤 

3. 비자인터뷰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 학생 비자(F-1)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 서류 

미국 비자신청 공식홈페이지에도 나온다. (링크 클릭)

공식적으로는 아래 1~7번서류만 있으면 비자신청이 가능하고 나도 1~7번만으로 비자승인 받았다. 참고로 미국 비자 신청시에 필요한 모든 서류는 한글/영어 둘다 허용된다. 영어로 가져가는게 인터뷰하시는 분께 좀더 편하긴 하겠지만 언어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옆에 한국 통역사분께서 계신다. (기사참고)


1. I-20

가장 먼저 필요한 서류는 I-20이다. 이것은 합격한 학교에서 보내준다. 원본이 필요하니 아직 안왔다면 학교에 연락해서 보내달라고 해야 한다. 이 서류에는 자신의 이름등 개인정보와 SEVIS (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 번호, 합격한 프로그램명 (예: Doctorate,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ing), 예상 학비 및 비용 등이 써있다. 매우 중요한 서류이고 나중에 미국에 학생비자로 입국할때에도 필수적인 서류니 꼭 원본을 잘 챙기자!





2. SEVIS I-901 Payment Confirmation

SEVIS 수수료를 납부하고 확인증을 프린트해야 한다. SEVIS는 교환학생, 학생등을 관리하는 미국정부의 데이터베이스라고 생각하면 되고 거기에 자신의 정보를 등록하여 관리하는데 필요한 수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 링크에 들어가셔서 Submit 하시고 Fee Payment를 완료하면 된다. 수수료는 200달러이고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다. 

https://www.fmjfee.com/i901fee/desktop/index.jsp


3. DS-160

이것은 온라인상으로 비이민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이다. 해당 DS-160서류를 작성해서 접수한 뒤에 아래 5번에 있는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뷰 신청을 해야한다. 꼼꼼하게 잘 입력하시면 되는데 어려운것은 없지만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간단히 검색해보면 수많은 블로그등의 자료를 쉽게 찾을수 있으니 참고해서 준비하자.

https://ceac.state.gov/genniv/






4. 비자 인터뷰 수수료 납부영수증

미국대사관에서 정한 환율 (2015년 5월 현재 1100원)에 따라서 160달러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납부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해도 되고 시티은행에 가셔서 현금납부해도 된다. 인터넷뱅킹으로 입금한 경우 입금한 계좌번호를 잘 기억해서 가면 되고 시티은행에서 현금 납부했다면 받은 영수증을 챙기면 된다. 거래번호가 적혀있는데 인터뷰예약시 해당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나는 시티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현금으로 납부했다.


 


5. 비자 인터뷰 예약 접수증

모든것이 준비되었다면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비자인터뷰 예약을 한다. 학생비자 (F-1)의 경우 비이민비자 (Non-Immigrant Visa)이다. 아래 링크로 가셔서 인터뷰 예약을 하고 접수증을 프린트 하면 된다. 인터넷 예약을 한 뒤 시간을 바꾸고 싶으시면 변경할 수도 있다. 나도 신청하자마자 시간을 바로 한번 변경해서 인터뷰했다.

https://cgifederal.secure.force.com/ApplicantHome

 


6. 여권

여권은 필수. 학생비자는 5년짜리를 주는데 여권 유효기간이 5년이하 남았다면 공부하다가 여권이 만료되게 된다. 물론 여권은 새로 만들면 되지만 미국에 출입국시 구여권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하므로 나는 아예 3년 남은 여권을 폐기하고 새로 발급받아서 I20도 받았고 비자도 신청했다.


7. 비자용 사진 (5cm X 5cm) 1장

사진도 필요하다. 하지만 DS-160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비자 사진을 업로드하도록 되어있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업로드한 사진에 문제가 없으면 인터뷰시에 사진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나도 사진을 뽑아갔지만 사진을 달라고 하시지는 않았다. 물론 업로드용 사진을 스캔하기 위해서는 비자용 사진이 필요하니 사진을 준비하자.


일단 여기까지가 공식적으로 필요한 서류다. 검색하다 보면 재정서류다 뭐다 해서 정신 없는데, 여기서부터는 준비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추가서류들이다. 실제 나는 밑의 서류들을 다 준비해가지고 가긴 했지만 꺼내지도 않고 비자승인을 받았다. 보통 학교에서 TA장학금 등을 받거나 Fellowship을 받는 경우 I-20에 써있기 때문에 재정에 대한 보충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인터뷰 당시 내게 추가로 요구했던 서류는 9번의 어드미션 레터였는데 바보같이 어드미션 레터도 안가지고 갔지만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I-20가 이미 합격서류나 마찬가지니 뭐. 아래 서류들은 참고로 하고 일단 챙겨가면 될듯하다. 


8. 은행 잔고 증명서


9. Admission Letter 및 TA/RA 장학금 Offer Letter


10. 대학교/대학원 성적표 및 졸업증명서


11. TOEFL/GRE등 어학증명서​


12. 가족관계증명서/주민등록 등본 등 보호자(부모님)과의 관계를 보여줄수 있는 서류

부모님/보호자와의 관계를 증명해주는 서류이다. 13번에서 언급한 보호자의 재산으로 공부할 여력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역할.


13. 부모님의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서

이것은 당연히 부모님 또는 보호자의 재정을 보여줌으로써 충분히 학업하는데 경제적인 문제가 없음을 보여줄 수 있는 서류이다. 예전에는 8번의 은행 잔고 증명서에 돈을 엄청 많이 넣어두고 증명서를 뗀 뒤에 바로 돈을 빼버리는 방법을 많이 썼는데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잔고증명서보다는 소득금액증명서나 과세증명서를 좀더 신빙성 있게 본다고 한다.


참고로 인터뷰때 사용한 모든 서류들은 인터뷰 끝나고 돌려준다. 여권만 가지고 가시는데 비자발급 완료 후 비자가 붙어있는 자신의 여권을 되돌려 받으면 된다. 비자발급후 배송조회는 여기서 가능하다.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main-contactus.asp)




인터뷰 후기 및 비자 (여권) 수령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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