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짜리 미국 학생비자 (F-1)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대사관에서 인터뷰를 봐야한다. 일단 인터뷰용 서류들을 다 준비해서 미국 대사관 비자신청 홈페이지를 5월 11일에 들어가보니 바로 다음날 인터뷰가 가능했다! 아마 누군가가 예약했다가 취소해서 한자리가 난것같았다. 그래서 5월 12일로 신청을 했는데 갑자기 할일이 생겨서 바로 5월 15일 오후 2시 반에 한자리가 남았길래 냉큼 신청했다.


필요한 서류들 및 신청과정은 바로 앞 글을 참고! (클릭)



비자인터뷰 (주한미국대사관)

▼ 2시 반 인터뷰 예약을 해두었고, 적당히 2시쯤에 대사관으로 갔다. 현재 1시 53분!


▼ 대사관앞에 줄은 없었고 입구쪽에 몇 명밖에 없었다. 줄도 별로 없길래 그냥 여기에 오토바이 세워두고 앉아서 10분쯤 쉬다가 갔다.



▼ 사람도 별로 없어서 금방 들어갔다. 여기서 서류와 여권보여드리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갔다. 오후 2시 8분.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자 마자 보안검색을 지나면서 휴대폰, 아이패드, 블루투스이어폰 다 맡기고 명찰을 받아서 들어갔다. (2016-06-02 업데이트!! 올해 비자인터뷰 경험담을 들어보니 휴대폰1개, 이어폰1개 이외에는 안맡아준답니다. 보조배터리도 안맡아준다고 하니 가져가시지 말던지 지하철역 라커에 맡겨두고 가야한답니다!) 들어가서 쭉가면 왼편에 계단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비이민비자 인터뷰장소가 있다. 2층에 가서 비자용 서류 (DS160, I-20, 인터뷰예약증, 여권, SEVIS Fee영수증)를 보여주고 접수처로 가서 접수 하면 된다. 접수 할때 서류도 보여드리고 지문도 찍었다. 그리고 접수가 끝나면 대기표를 주신다. 나는 796번.. 갔을때 내 앞으로 65명정도 있었다. 2시 20분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거의 3시다 되어서 인터뷰를 봤다. 폰/아이패드 다 가져가버렸으니...ㅠ 그 긴 대기시간동안 할게 없어서 그냥 내가 가져간 서류 정독했는데도 시간이 남아서..멍때렸다. 


인터뷰는 정말 간단했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TA로 학비면제에 월급을 받는다고 I-20에 써있어서 그런지 준비해간 재정관련 서류는 커녕 admission letter조차 필요없었다. 젊은 여성분이셨고 아마 한국계 미국인같았다. 내 앞에 인터뷰 하셨던 분께는 한국어로도 대답을 조금 해주시는것 같았다.


영사님: (영어로) 안녕하세요~ 서류 주세요~ 

나: 안녕하세요~~

영사님: 미국에 박사 1년차로 처음 들어가시는거죠?

나: 네.

영사님: 학비는 어떻게 하시죠?

나: TA를 합니다.

영사님: TA가 뭐죠?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나: Teaching Assistant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조교업무를 하게 됩니다.

영사님: 혹시 학교 합격 레터 있나요? 어드미션 레터..

나: (서류를 뒤져보니 없..더라구요 ㅠ) 어..없네요?! 안가져온거같습니다.

영사님: 비자 승인됐구요 1주일이내에 배송 완료 될겁니다.

나: 감사합니다~


대략 2분 안걸렸던걸로 기억한다. 유리창을 가운데 두고 서서 마치 유치장에서 면회하듯이 인터뷰 했는데 영사님의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pardon?을 두세번 했다. 스피커를 크게 안켜셨는지 잘 안들려서... 아무튼 허무?하게 인터뷰가 끝나고 여권만 가져가시고 다른 서류는 다 돌려받았다.







비자방문수령 (일양택배)
▼ 5월 15일 금요일에 면접을 보고 5월 19일 화요일에 비자가 배송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인터뷰 신청시 서류배송을 직접 pick up 하는걸로 선택했고, 픽업하는 곳은 강남(Gangnam)으로 했는데 주소지가 서울 성동구 성수2가 3동 273-38, 즉 강북이었다 ㅎㅎ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주소보고 저기로 선택했다. 




▼ 도착! 문자 받고 바로 오토바이 타고 후딱 갔다. 현재 오전 10시 59분!



▼ 비자를 받는 곳은 오른쪽에 회색 승용차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 왼쪽에는 이렇게 일양택배 간판이 있다.



▼ 위 사진에서 회색 자동차랑 큰 흰색 트럭 사이로 들어가면 이런 문이 있다.



▼ 들어가서 왼편에 계신분께 비자받으러 왔다고 하고 이름/신분증 확인하고 받아왔다.


▼ 비자는 여권 한가운데 딱 반으로 접히는 곳에 붙여 놓았다.


▼ 수령하고 나자마자 이렇게 문자로 안내가 왔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드미션 발표 후 접수하는 장학 재단들의 장학금에 관해 쓸 것이다. (일주, 정송, 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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