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ure time: 17:10, July 28th, 2015 

FromICN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인천공항, Korea)

To: SEA (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WA, USA)

Flight: Delta Airlines 델타항공 DL198

Gate: 123

Seat: 7A

Aircraft: A330-200

Registration: N804NW


전체일정

인천(ICN)-시애틀(SEA)-라스베가스(LAS)-인디애나폴리스(IND)






유학나가는 길입니다. 없는 마일리지 있는 마일리지 다 긁어모으고 마일리지도 추가로 구입해서 7만 마일에 인천-시애틀 구간의 '비즈니스석!'을 편도로 구입했습니다. 비즈니스는 평생 3번 타봤습니다. 어릴때 싱가폴창이공항-김포공항 구간의 아시아나 비즈니스, 2008년 인천-홍콩구간 케세이퍼시픽항공 무료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이번이 세번째..


그리고 2015년 6월부터 델타항공이 인천-시애틀 구간에 B767이 아닌 A330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코노미석은 비슷할지 몰라도 한국-미국을 왕복하는 델타항공 A330의 경우 비즈니스클라스를 새단장 했습니다. 


▼ [타임랩스 영상, 2분15초] HD화질로 감상하세요~ 



▼ [이착륙 동영상, 98분] HD화질로 감상하세요~ 


▼ 원래는 앞을 바라보는 평범한 비즈니스 좌석에서...

(출처: http://travelskills.com/2014/09/16/find-nice-big-domestic-widebodies/)


....이렇게 창문쪽을 향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출처: 델타항공 공식홈페이지)


(출처: http://www.business2community.com/us-news/delta-airlines-features-5-classes-seating-2015-01092070)


따라서 프라이버시가 극대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좌석구조를 Reverse Herringbone aisle access 부르는데 좌석 구조(창문쪽을 향하는 지그재그모양의 좌석)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하면서도 모든 좌석이 복도와 맞닿아 있고 시선은 창문 밖을 향하고 있습니다.


좌석타입참고:http://www.runwaygirlnetwork.com/2014/09/04/the-19-different-kinds-of-aircraft-seating-in-2014/


대한항공 A380 비즈니스는 2층이 전체가 다 같은 클라스라 좀 정신없다는 평도 있고 옆 승객들이 그냥 고개만 돌리면 다 보이기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좀... 


누워서 잘때 그래도 개인공간이 다른 사람들을 향하지 않는게 마음이 더 편하겠죠?! 그래서 델타 비즈니스를 골랐습니다. 참고로 인천-디트로이트도 운항을 하는 델타항공은 해당구간에 B747을 띄우는데 A330과 같은 좌석이기 때문에 뭘 타든지 위와 같은 좌석구조입니다!!


지금은 A330기종이랑 B767이 번갈아 가면서 오는듯한데, 조만간 다시 B767로 고정된다고 합니다.



▼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유학나가는 길이라 여행전 설렘과는 다른 설렘/불안을 느끼며 줄을 섰습니다. 이미 이코노미석 줄은 길었습니다만 비즈니스 줄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열심히 준비하시는 직원분들. 오늘 편은 Fully booked 입니다. 직원분들께서 오늘 안가도 되는 분 계시면 800불?인가 바우쳐를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인디애나폴리스로 가는거였다면 그렇게 했겠지만 시애틀 여행이랑 라스베가스여행등이 줄줄이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아쉽게... 사실 비행기를 많이 타봐도 이런 적은 제게 한번도 안일어나서 한번쯤 걸려보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 항상 공항에서는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혜택인 무료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안가봤던 칸지고고.. 중식당이군요. 한국 떠나기전에 짜장면을 먹고 나갈수 있겠군요!


▼ 기본 반찬.. 


▼ 제 친구는 새우뭐시기 덮밥을 시킨거같습니다. 뭐였더라..


▼ 제가 시킨 짜장면입니다. 맛은 뭐 평범했습니다. 비싸죠.. ㅋㅋ


▼ 밥먹고나서 아직 시간이 남아서 배웅나왔던 친구와 마지막 커피한잔을..


▼ 17:10에 시애틀로 출발하는 DL198편입니다. 123번 게이트..


▼ 외항사들이 발착하는 탑승동까지 가려면 긴긴~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셔틀트레인을 타러 갑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다가 앞을 보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도입니다. 사진 왼쪽에 제가 탈 비행기가 와있네요. 


▼ 탑승동으로 넘어왔습니다. 미국행 비행기들이 죽~ 서있네요. 


▼ 유나이티드도 보이네요. 미국행 유나이티드 항공의 이코노미석에는 개인용 TV가 없는걸로.. (ㅎㄷㄷ) 유명하죠...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KLM도 그랬었던 기억이..


▼ 탑승동에 있는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로 왔습니다. 


▼ 이코노미였다면 이것저것 먹었겠지만 조금씩만 가져와서 음식을 먹어봤습니다...만... 맛은 정말.... 진짜.. 어휴...웬만하면 제가 음식갖고 까다롭게 뭐라고 안하는데...


▼ 샤워도 할수 있지만 샤워실이 마침 청소중이었고 비행기 시간이 별로 안남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 왕복이 아닌 편도행 티켓을 끊고 그 비행기 앞에 서보니 참 묘하더라구요. 항상 왕복이었는데..


▼ 고프로로 타임랩스를 촬영합니다..ㅎㅎ


▼ A330입니다. 곧 탑승!


▼ 탑승합니다. 


▼ 탑승교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 항상 여기서 오른쪽 일반석으로 가곤했지만 이번엔 왼쪽으로!!


▼ 들어갑니다. 


▼ 제자리는 7A입니다. 창문쪽을 바라보고 있죠. 


▼ 자리에서 밖을 보니 한참 일반석승객분들께서 탑승중이십니다. 


▼ 분명 어제 인터넷상으로는 비즈니스석이 반밖에 안찼었는데 오늘은 만석이라 이코노미쪽에서 업그레이드 받고 오신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 물과 아몬드가 있고, 헤드폰과 투미 어메니티 킷 (Tumi Amenity Kit)이 있습니다. 


▼ 앞을 보면 이렇게 모니터가 접혀있습니다.


▼ 하지만 이렇게 앞으로 조절가능합니다. 


▼슬리퍼입니다. 


▼ 일단 고프로를 장착!


▼ 아직도 탑승중입니다. 


▼ 제자리에서 보이는 창문 갯수는 3개. 앞에도 고프로를 달긴 했습니다만 왼쪽 고프로가 고프로 히어로4 실버모델이고 오른쪽은 히어로 입문용이라 그냥 주로 왼쪽으로 촬영합니다. 진저에일을 달라고 부탁드려서 시원하게 마시는 중!


▼ 메뉴판을 줍니다. 미리 주문을 받아가십니다. 


▼ 메뉴판을 보니 전채요리로 새우와 치킨, 야채롤 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음료로는 시그니쳐 델타 선라이즈 칵테일 (Signature Delta Sunrise Cocktail)을 주문했습니다. 


▼ 메인 메뉴로는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원래 한식 돼지고기 바베큐를 주문했는데 물량이 모자랐는지 다 떨어졌다고 했던거 같습니다. 


▼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선데를 먹기로 했습니다. 



▼ 이제 푸시백 합니다. 



▼ 한참 짓고 있는 제2터미널을 지나서 활주로로 향합니다. 


▼ 제 키는 184입니다. 앉은채로는 아무리 뻗어도 닿지 않습니다. 침구는 Western Heavenly 브랜드입니다. 


▼ 이제 어메니티 킷을 열어봅니다. 


▼ 작은 파우치도 매우 질이 좋아보입니다 ㅎㅎ


▼ 안대의 품질도 매우 좋습니다. 이코노미에서 받던것보다 훨씬 두툼하고 튼튼합니다. 펜도 들어있고 치약/칫솔, 휴지, 귀마개, 로션과 립밤이 들어있습니다.


▼ 이륙은 정확히 오후 5시 25분에 했습니다. 시애틀이라서 10시간도 안걸리는군요. 비즈니스석에 더 오래 앉아있고 싶은데..ㅠ


▼ 출발한지 15분쯤 지난 5시 40분입니다. 


▼ 뜨거운 타월이 나옵니다. 밥먹을때가 되어가는군요!


▼ 전채요리입니다. 메뉴판에는 Grilled Rosemary Shrimp and Chicken and Vegetable Roll (그릴에서 구운 로즈마리 새우, 치킨과 야채 롤)이라고 써있습니다. 새우가 두툼하니 맛있었습니다. 왼쪽이 Delta Sunrise Cocktail 델타 선라이즈 칵테일 입니다. 



▼ 저 여자 승무원분께서 한국분이셨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미국가게 되었냐, 어느 학교가냐, 자신의 자녀들도 미국에서 공부중이다 라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 아직 식사가 끝나진 않았습니다. 한참 잘 날아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18분. 이륙한지 1시간쯤 되어갑니다. 


▼ 이제 다음 음식입니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샐러드가 나옵니다. 태국식 코코넛 수프도 같이 나왔습니다. 완전 좋아요 ㅠ 제 입맛은 동남아입니다. 


▼ 드디어 쇠고기 안심(Beef Tenderloin)이 나왔습니다. Medium Rare로 달라고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스테이크 굽기 조절도 제대로 안되고 맛없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고민하긴 했지만 일단 시켰습니다. 


▼ 굽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먹을만 했어요. 


▼ 한참 메인요리를 먹던 시간이 오후 6시 50분입니다. 이륙후 한시간 반 뒤네요. 


▼ 밖에는 슬슬 해가 집니다. 


▼ 아직 식사가 끝나진 않았습니다.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갔군요. 벌써 8시간밖에 안남았습니다 ㅠ


▼ 오후 7시가 좀 넘었습니다. 


▼ 드디어 후식. 바닐라 아이스크림 선데입니다.  오후 7시 17분. 이륙후 2시간여만에 첫끼를 마무리합니다. 


▼ 이제 불끄고 잘 준비...! 한국시각으로 오후 8시입니다. 도착까지는 6시간쯤 남은것 같습니다. 


▼ 불을 끄고나서부터는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자려고 뒤척여봤지만 딱 1시간 자고나서부터는 도저히 잠이 안왔습니다. 그래서 잠시 창문을 열어보니 밖은 이미 해가 떠있더라구요. 한국시각으로는 밤 12시 10분이지만 아마 여기 시각으로는 아침이겠죠. 도착예정시각이 시애틀 시각으로 7월 28일 오전 11시 정도고  2시간 반쯤 남았으니 오전 8시좀 넘었나봅니다. 


▼ 잠이 안오니 누워서 계속 영화를 봅니다. 찰리와 초콜릿공장이군요.


▼ 밖은 매우 춥습니다 ㅎㅎㅎ -55도. 고도는 11km이상이니 성층권이겠네요. 37000피트입니다. 아직도 2천키로 넘게 날아가야합니다.


▼ 다시 창문덮개를 내렸습니다. 


▼ 한국시각으로 1시 40분쯤... 시애틀 도착 1시간 반쯤전에 아침식사 준비를 해줍니다. 이륙한지 8시간반쯤 지났습니다. 


▼ 오렌지 주스와 커피!


▼ 아침메뉴는 치즈 오믈렛과 베샤멜 소스 또는 매운맛 쇠갈비찜을 고를수 있는데 전 쇠갈비찜을 선택했습니다. 매우 탁월한 선택!! 맛있었습니다. 


▼ 한국시각으로 새벽 2시 16분. 착륙 이제 착륙까지 얼마 안남았습니다. 30여분? 동영상을 찍기 시작합니다. 모든 장비들은 (고프로 2개, 아이패드, 스마트폰2개, 샤오미 보조배터리) 좌석에 있는 전기플러그로 충전했두었습니다.


▼ 이제 밖에 육지가 보입니다. 


▼ 시애틀 북쪽에서 남쪽에 있는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창밖에 보이는 이 공항은 제가 시애틀에서 유일하게 투어계획에 포함해둔 보잉 공장 견학을 하게 될 에버렛 공장입니다. Paine Field공항이죠. 착륙하자마자 투어에 조인합니다. 해당 공장은 기네스 세계최대부피의 건물입니다. 보잉 B777, B787, B747 세가지 모델을 생산해내는 엄청 큰 규모의 공장이고 바로앞에는 생산된 비행기들이 대기중입니다. 각국의 항공사들은 다 만들어지면 이곳에 와서 기념행사도 하고 비행기를 가지고 가지요..


▼ 남쪽으로 날아가다 보면 또 길쭉한 공항이 하나 보입니다. 이 공항은 킹 카운티 국제공항 또는 간단하게 보잉필드 (Boeing Field)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The Museum of Flight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 드디어 제가 착륙할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이 보입니다. 현재 공항 서쪽에서 비행중이며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남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선회하여 공항쪽으로 가려나봅니다. 


▼ 시애틀 타코마 국제 공항의 모습입니다. 델타 항공의 미 서부 허브 공항입니다. (동부는 디트로이트!)


▼ 아래 전형적인 미국식 마을들이 보입니다. 


▼ 좌선회 합니다. 


▼ 좌선회하는중 왼쪽 (북쪽방향)을 보니 저멀리 활주로가 보이는군요.



▼ 날개가 휘었죠.. 한참 좌선회중입니다. 


▼ 착륙은 순식간에 합니다. 한국시각으로 7월 29일 오전 3시 16분, 시애틀 시간으로는 오전 11시 16분입니다. 물론 출발 날짜와 같은 7월 28일입니다. 하루를 번 셈이죠!! 대략 10시간쯤 걸렸네요.


▼ 내리기 아쉽지만 내려야합니다. 오후 1시쯤까지 보잉 공장 투어가 출발하는 공항 앞에 있는 호텔로 가야합니다. 그 전에 짐도 라스베가스행으로 환승처리 하고 유학생 비자인 F-1비자로 입국심사도 해야하기 때문에 빠르게 내립니다. 현재 오전 11시 20분이라 1시간 40분쯤 남았지만 혹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 먼거리를 날아와준 델타항공의 A330-200. 


▼ 셔틀 트레인을 타고 메인 터미널로 갑니다. 


▼ 입국심사는 정말 금방 끝났습니다. 유학왔다고 하니 뭐 어느학교가냐 물어보더니 별얘기 없이 통과. 짐은 환승처리해버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공항내에 있는 수하물 보관소에 들렀습니다. 당일 밤 9시넘어서 탈 라스베가스행 알래스카항공 탑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시애틀 당일치기 여행을 하려고 계획해두었습니다. (물론 보잉공장이랑 스타벅스 1호점 둘다 다녀오기에도 빠듯하지만..) 입국심사후 환승처리해버린 캐리어 2개말고도 기내용 가방도 있기에 이걸 맡겨두고 당일치기 여행을 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 가방을 맡기고 공항에서 쭉 걸어나옵니다. 뒤돌아보니 공항이 저~기 보이고 시애틀 타코마 국제 공항 간판이 보입니다. 이 위치에서 바로 뒤를 돌면 사거리가 있고 길건너면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잉공장으로 가는 투어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원래 제가 직접 찾아가려고 했지만 밤 비행기 시간까지 갔다오기엔 빠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투어를 했습니다. 



다음에 언제 또 비즈니스 석을 타게 될지 모르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비행이었고 미주노선 치고 짧은 (10시간) 비행이라 아쉬웠습니다. 

다음 탑승기는 미국내선인 시애틀(SEA)-라스베가스(LAS) 구간입니다. 알래스카 항공을 이용했고 비즈니스 (일등석)클라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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