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3일, 금요일..


제 생일날 뉴욕에서 하루종일 혼자 돌아다녔습니다. 아침 일찍 브룩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고, 점심때는 지하철타고 자연사박물관까지 갔습니다. 


▼ 센트럴파크 서쪽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나온 그 박물관입니다. 저는 브룩클린브리지를 걸어서 건너와서 뉴욕시청쪽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번에 올라왔습니다. 


▼ 지하철에서 보면 출구는 2개입니다. 아래쪽에서 올라왔다면 보시듯이 내린쪽 왼편으로 가시면 됩니다. 즉 애초에 맨 뒷칸에 타고 계셨다면 내리자 마자 출구였겠죠 ㅎㅎㅎ


▼ 출구로 나와서 뒤로 딱 돌면 이곳입니다. 



▼ 들어가자마자  공룡이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입장료 없이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던 티라노사우루스는 입구에 있는 애가 아닙니다. 

▼ 일단 그 티라노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2마리의 공룡을 봅니다. 작은 육식공룡이 큰 초식공룡을 공격하는거 같네요. 원래는 입장료가 2만원정도 하는데 기부입장을 할수 있습니다. 기부하고 들어가려고 맘먹고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 입구에 있는 공룡 두마리를 보고 있는데 아래 사진 오른쪽 구석에 앉아계신 할아버지 직원께서 제게 "티켓 샀어요?" 물어봤습니다. 

'왜 물어보시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아뇨!" 했더니 자신이 직원용 티켓이 여러장있는데 1월 25일에 만료되는 거라 그냥 무료로 주신다는 겁니다! 심지어 특별전시관4곳까지 모두 포함되어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와..진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 여러번 드렸어요. 이날이 제 생일이라 생일 선물 받은거 같더라구요!!

일단 본격적으로 보러 들어가기전에 무거운 겉옷을 벗어두기 위해서 지하 맨 아래층으로 가서 Coat Room을 찾아갔습니다. 2달러를 내면 옷과 가방같은것을 보관해줍니다. 음식류는 보관해주지 않습니다. 


▼ 4층에 올라오면 공룡관입니다. 주인공을 괴롭히던 티라노가 여기있군요 ㅎㅎ 늠름합니다. 


▼ 트리케라톱스도 있네요. 

▼ 영화에 나오던 모아이석상... 

▼ 이 모아이석상은 중앙태평양 지역 문화관에 있습니다. 그것도 완전 맨 구석탱이.. 이거 하나 보려고 한참을 들어갔어요.. 당장이라도 풍선껌을 불면서 말을 걸어올거같네요 ㅋ

▼ 동물들모형도 엄청 세세하게 잘 만들어놨습니다. 모형인지 박제인지 모르겠지만... 대단합니다!
















▼ 귀여운 호랑이!! 물도 마시네요!! 오른쪽에 새끼 호랑이도 장난치고 있네요!!



▼ 한국관은 이게 다입니다.. 중국은 엄청 크게 있고...


▼ 일본관도 이렇게 따로 있고 일본풍 노래 시끄럽게 틀어놨는데...


▼ 인류의 진화과정을 설명하는 관에 있는 옛날 인간들 ㅋㅋ 모자이크 추가!



▼ 가다가 어두운곳에 잘 안보이는데 뭔가 써있어서 봤더니 감동적이네요. 

지구를 소중히 여겨라. 너의 조상들이 너에게 준것이 아니라 너의 자식들이 너에게 빌려준 것이다. 


▼ 다보고 나오니 벌써 오후한참이네요... 3시간을 봤습니다. 


▼ 지하철을 타고 다시 타임스퀘어로 갑니다. 전광판엔 1월 23일, 제 생일이 선명하군요 ㅎㅎ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동물모형들도 많고 공룡뼈들도 전시되어있어서 볼거리 가득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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