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때 쓴 당시의 일기를 간략하게 편집한 글입니다. 

정보도 자세하지 않고 일기에 나온 일정관련 사진만 올렸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당시 여행일정-과정 정도만 가볍게 참고해주세요.

 


2008년 7월 21일 월요일 (Monday, 21 July, 2008)

이탈리아/Italy



▼ 야간열차를 타고 뮌헨에서 베네치아까지 오는 길.. 일어나서 밖을 보니 해가 떴다. 현재 새벽 5시 54분.




▼ 이런 바다위 다리를 건너가면 곧 베네치아에 도착한다는 소리다. 베네치아는 바다위의 섬 도시이기 때문이다. 




▼ 베네치아 중앙역에 도착했다.




▼ 현재시각은 오전 6시 36분.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중앙역(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의 모습.




▼ 중앙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베네치아의 풍경. 앞에 운하가 지나고 있다. 해질녘이 아니라 해뜬지 얼마 안됐을때다.





▼ 걸어서 예약해둔 한인민박까지 갔다. 대략 10분쯤 걸었나..






▼ 숙소에 체크인하고 마침 빈 침대가 있다고 해서 샤워하고 11시 넘어서 나왔다. 해가 중천에 뜬 시간.



▼ 숙소 바로옆 건물이 베네치아 대학건물이었다. 




▼ 숙소 앞 풍경..




▼ 마치 사진 찍으라는듯이 의자가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 이제 슬슬 걸어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 가보려고 한다.  




▼ 금방 다시 돌아온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중앙역 (Venezia S.L)




▼ 운하의 모습을 보니 내가 진짜 베네치아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 길가다 어느 골목을 딱 봤는데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 가까이 가니 저렇게 창문틀로 훌쩍 뛰어올라서 나를 바라본다. 




▼ 정신없이 골목을 헤매고 다니다가 본 성당?교회?건물.. 요즘같으면 GPS로 위치를 확인하며 다녔을텐데 이때만해도 종이지도가 다였다..ㅠ




▼ 베네치아는 골목이 복잡하지만 (요즘같으면 스마트폰 GPS로 쉽게 지도 보며 찾아갔겠지만) 이렇게 표지판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리알토(Rialto Bridge) 다리까지 미로같은 골목길을 따라 걸어갔다. 




▼ 멋있게 생기신 곤돌리에 아저씨!





▼ 길가다 보면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수가 땡기는데 마침 시원한 과일을 컵에 담아 1유로에 파는 노점상 발견!




▼ 정말 시원하고 달았다.. 완전 강추.




▼ 지도로 보고 따라가기가 거의 불가능한 굉장히 복잡한 미로지만 갈래길마다 Rialto, S.Marco라는 표지판만 보면서 가면 된다. 그렇게 리알토 다리에 도착했다. 엄청 천천히 구경하면서 골목골목 오다보니 중앙역에서 1시간 반정도 걸렸다. 아까 중앙역 출발시간이 오전 11:30정도였고 현재 리알토다리에 도착한 시각은 낮 12시 50분.





▼ 리알토 다리위에는 이렇게 좌우로 상점이 있어서 꼭 다리같지 않다.



▼ 베네치아는 정말 운하의 도시답게 굉장히 운치 있었고 바닷내음이 물씬 풍겼다.




버스, 지하철 대신 수상버스인 바포레또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 이제 산마르코 광장을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라서 간다.




▼ 미로를 따라 가는데 가는 골목마다 관광객들의 밀도가 지금까지 본 여느 관광지보다 훨씬 높았다. 좁은 골목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넓은 광장에 갔는데도 사람들로 꽉차서 거의 제자리 걸음이었다. 드디어 산마르코 광장 도착.




▼ 산마르코 대성당 (Saint Mark's Basilica)의 모습. 







▼ 산마르코 광장은 비둘기 반, 사람 반..




▼ 곤돌라 주차장같다..ㅎㅎ




▼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가이드 책에 소개되어있는 음식점으로 왔다. 찾기 어렵진 않았다. 간판에 고양이 사진이 있는곳..





▼ 메뉴판.




▼ 내부 모습이다. 스파게티 하나에 8유로, 토끼요리 고기 한덩이에 4.5유로, 자리값 같은게 1유로씩.. 원하는 음식을 골라먹은 Self Service 방식인데 미리 다 요리해둔 이미 뻣뻣해진 스파게티랑 토끼고기를 전자렌지에 데워준다.. 젠장..



▼ 8유로짜리 스파게티 비주얼.. 맛없다.



▼ 토끼고기 비주얼. 맛없고 딱딱하다. 



▼ 그래도 배고파서 음식 후딱 먹고 산마르코 광장에 다시 왔다.




▼ 광장 앞 바닷가에 앉아서 구경하는데 갑자기 웬 새가 지나가면서 사진에 끼어들었다.



▼ 위의 사진에서 왼쪽으로 돌아보면 이런 다리가 보인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그 이유는 바로..



▼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Bridge of Sighs)가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 건물과 옛 감옥건물을 연결하는 다리라서 죄수들이 건너면서 탄식을 했기에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왼편이 두칼레 재판소건물, 오른편이 감옥. 



▼ 오른편 건물이 공사중이라 왼편만 나오게 찍었는데 이것도 은근 느낌 좋게 나왔다. 



▼ 점심도 먹었겠다 이젠 디저트로 젤라또를 먹으러 갔다. 가이드북에 있는 유명한 젤라또 집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


 

▼ 정말 대만족!! 2 Scoop에 1.7유로였는데 맛도 있었고 양도 꽤 됐다. San Marco 광장 주변이라 다 비싼데 여기만 유독 쌌다. 







▼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주인아주머니와 개.. 아빠미소가 지어진다.



▼ 숙소앞 모습. 오후 6시 조금 넘은시각.




▼ 저녁 먹고 7시부터 자서 한시간쯤 자고 9시에 야경보러 나와서 리알토 다리까지 갔는데 가면서 보니 다들 젤라또 가격이 2 Scoop에 2유로를 안넘었다. 물론 관광지에 가까워질수록 비싸지는것이 보였다. 비싸지면 관광지에 가까워졌다는 증거.. 숙소 앞 풍경이다.






▼ 물에 비친 야경, 불빛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 리알토 다리까지만 다녀왔다. 




내일은 바포레토 12시간권으로 더 자세히 들러볼 계획이다. 섬도 가보고.. 오늘 안들어갔던 두깔레 궁전도 가볼 예정이다.


민박집 식사가 정말 맛있다. 지금껏 민박집 숙소식사중 최고다.  저녁때 먹었던 닭 백숙도 최고였다. 밑반찬도 거의 한국이랑 유사한듯..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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