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때 쓴 당시의 일기를 간략하게 편집한 글입니다. 

정보도 자세하지 않고 일기에 나온 일정관련 사진만 올렸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당시 여행일정-과정 정도만 가볍게 참고해주세요.





2008년 7월 4일 금요일 (Friday, 4 July, 2008)

Paris



결국 일이 터졌다. 노숙하고 6시 비행기로 잘 파리에 도착해놓구선 카메라를 도난당했다. 어제 Luton공항에서 노숙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비몽사몽한 상태라 거의 반 눈감고 쉬다가 이런일이..


▼ 런던에서 파리로 오는 Easyjet 비행기안.. 당연히 친구카메라로 찍은 남아있는 몇안되는 사진..




▼ 카메라 도난후 망연자실한 상태로 노숙의 여파를 이겨가며 비몽사몽 숙소까지 찾아가는길.. 5호선 타고 일단 숙소로 왔다. 



▼ 나름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중인 나의 뒷모습..



▼ 짐을 숙소에 풀고 다시 시내로!


 

숙소의 사장님께 조언을 받아서 샹젤리제 거리 경찰서에 가서 도난신고서를 작성했다.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이런 일이 워낙 비일비재해서 경찰들도 굉장히 익숙하게 처리해줬다. 심지어 한국어로 된 신고서로 작성하였을 정도니...




Police Report를 쓰고 숙소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Madelain 성당 주변에 있는 Darty라는 전자기기 매장에 갔는데 내 카메라 기종과 같은 기종은 (삼성 NV24HD) 없었다. 그래서 거기서 추천받아서 라파예트 앞 Sur ponf(?)에 가려다가 그냥 라파예트에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다. 


▼ 샹젤리제 거리..







▼ 콩코드광장도 지나고..



▼ 그 유명한 Printemps 쁘랭땅 백화점을 지나서..



▼ Galeries Lafayette 라파예트 백화점.



▼ 화려한 라파예트 백화점 내부..




▼ 쿠폰 10%+ 12% Tax Refund받아서 299유로짜리를 할인해서 대략 260유로정도에 샀다.  (당시 환율로) 42만원 정도..  일부러 광각(24mm)있고 HD동영상되는 카메라를 사서 유럽에 왔기 때문에 같은 기종으로 재구매했다. 한국에서는 메모리카드에 리모콘 등 악세사리 다 포함해서 40만원 안했는데... 유럽은 메모리카드만 7만원이 넘어가서 그냥 휴대폰에 넣어놨던 2GB짜리 외장 메모리를 사용했다. 한국에선 만원도 안하는데...



▼ 같은 기종으로 라파예트백화점에서 구매후, 나오자 마자 찍은 사진.. 

[20080704-L'Opera Garnier]오페라 갸르니에

나폴레옹 3세의 명으로 샤를 갸르니에가 1875년에 건축한 극장..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 이곳이 바로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



그냥 기분이 드럽다... 잃어버렸기도 하고 사진도 7월 2일 저녁 이후로 백업을 안 해놔서 잃어버렸다.(그래서 타워브리지도 용민이 카메라로 찍은 몇장밖에 없고, Luton공항에서 노숙하던 사진들도 다 없어졌고,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찍은 사진들도 용민이 카메라로 찍은 몇장뿐...) 돈도 날아가서 아쉽고.. 하지만 어쩌겠나.. 이미 끝난걸... 너무 피곤하다.. 


▼ 소르본 대학 앞 맥도날드에서 빅맥 먹고 이제 노틀담, 루브르 야경좀 보고 일찍 들어 가려고 생각중이다..






소르본대학앞 맥도날드에서 앉아있다가 그래도 힘을 내서 여행을 계속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 초반이라..) 일단 소르본 대학을 대충 둘러봤다. 들어가진 않고 그냥 겉에서만.. 워낙 하루종일 정신없었고 전날 공항에서 노숙했던터라 힘들어서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20080704-Univ. de la Sorbonne] 소르본 대학

▼ 빠리의 13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처음에는 신학대학으로 시작.. 지금은 문학, 법학, 의학, 약학등을 가르치는 빠리 3,4대학을 통틀어 소르본 대학이라고 한다.  1253년, 로베르 드 소르본 신부에 의해 문을 연 이후, 빅토르 위고, 베이컨 등 세계적 석학을 배출했다...  이곳 또한 포스 있는 곳.. 




그리고 노틀담 성당으로 갔다. 사실 이곳은 2006년 2월에 한번 와봤던 곳이라 엄청 감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날씨가 따뜻해서 뭔가 더 여유롭게 볼수 있었다(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당시 카메라의 후폭풍으로 제정신은 아니었다).

 

[20080704-Cathedrale Notre-Dame]노틀담성당

그 유명한 노틀담 성당.. 노틀담의 꼽추로 유명한 성당.. 회색빛 대리석의 그림자가 인상적인 곳.. 잔다르크의 명예회복심판,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열렸다.. 1163년에 시작된 공사는 170년의 공사기간을 걸쳐 완성되었다.



 


  

▼ 성당 외벽에 있는 조각들이 정말로 대단히 정교했다.   







노틀담성당을 보고 난뒤에 루브르 박물관으로 걸어갔다. 2006년에도 왔었지만 그때는 너무 시간이 없어서 후다닥 보고 가느라 정신이 없었다.

 

[20080704-Muse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루브르..원래는 요새였고, 샤를 5세가 거처하면서 왕궁이 되었고 다시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1852년에 북쪽 갤러리를 완성하면서 오늘날의 루브르의 모습을 갖추었다. 225개의 전시실에 40만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 루브르 건물 중앙에서 저멀리 바라본 유리 피라미드.




▼ 건물도 정말 아름답다.




▼ 해질녘의 루브르.. 유리피라미드와 분수대.




▼ 사실 이곳으로 입장하려면 줄이 엄청 길다. 작은 팁을 주자면 이곳이 아니라 양쪽 날개 구석쪽으로 들어가면 그나마 줄이 짧다.




▼ 유리 피라미드 들어가서 안에서 본 모습.




▼ 루브르에서 오디오 가이드가 지원되는데 당당히 한글도 있다. 대한항공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렇게라도 문화사업을 하는것은 좋은 일인것 같다. 




▼ 밀로의 비너스. 이것또한 어릴때부터 미술 하면 떠오르던 조각상..




▼ 아마 2층으로 올라가던 계단 한가운데 있던 니케 여신상이었던 것 같다.




▼ 거대한 박물관..말 그대로 '博'물관이다.




 

▼ 사실 대부분 바로 이 '모나리자'를 보러 루브르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나리자... 2006년에는 사진 찍으려고 했더니 엄청나게 경호원이 소리지르면서 안된다고 난리 쳤었는데, 이젠 막지도 않고 모든 사람들이 둘러싸고 엄청나게 플래시세례를 퍼붓는다..



▼ 루브르 박물관에 2006년과 2008년여행을 통틀어서 총 3번을 갔지만 아직도 못본 작품이 많다...못본거 보려고 다시 갔는데 또 못보고 나왔다.




▼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다른 비행기탑승기/여행기들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