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때 쓴 당시의 일기를 간략하게 편집한 글입니다. 

정보도 자세하지 않고 일기에 나온 일정관련 사진만 올렸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당시 여행일정-과정 정도만 가볍게 참고해주세요.


 


2008년 7월 5일 토요일 (Saturday, 5 July, 2008)

Paris




▼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 숙소에서 키우던 개..! 귀여워 ㅠ

 

오전에는 베르사유 궁전을 갔다. 우산 갖고 갈까 하다가 금방 그치겠지 하고 안 갖고 갔는데 후회 많이 했다.


▼ 지하철타고 가는중...




▼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면서 RER타기 직전에 찍은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엄청 크기도 했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 여행 하는데 불편이 없었다. 


▼ 입구에서.. 하늘에 구름이 잔뜩.. 흐리다.. 비도온다..



▼ 엄청 긴 줄이 있었지만 우리는 RER역에서 베르사유까지 걸어오는 길에 있는 티켓사무소에서 미리 구매했다.



▼ 베르사유궁전은 굉장히 '거대'했다. 끝도 없이 펼쳐진 궁전에서 그 옛날에 왕이랑 왕비들이 산책하며 돌아다녔겠지..  궁전 안에도 얼마나 많은 침실과 방들이 있는지 여기서 안내원 없이는 왕도 길 잃어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게다가 관광객들은 얼마나 많은지 ...






▼ 이런데서 살면 무서워서 어떻게 사나... 밤에 이런 넓은 궁전에서 길 잃을듯..




▼ 로피탈?!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다.. 로피탈의 정리? 그사람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그 수학자 로피탈(1661-1704)이 아닌 프랑스의 사법관이자 정치가였던 미셀 드 로피탈이라고 한다.



▼ 침대가 화려하다 못해 어지럽다. 지저분할정도..


 

▼ [20080705-Galerie des Glaces] 베르사유궁전 거울의방

길이 73m, 폭 10.5m, 높이 12.3m의 거울의 방... 대형 거울 17개월 17개의 창문으로 되어있음. 가면 무도회와 파티장등으로 이용한, 궁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 이곳이 바로 1919년 6월 28일, 제 1차 세계대전후 31개국 연합국과 독일의 국제관계를 확정한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곳이다!







▼ 어라? 내가 1000개짜리 퍼즐로 맞췄던 그림인데..


▼ 유명해 보이는 이름들이 있길래...내가 아는 그 라플라스가 맞겠지?




▼ 미술시간에 외웠던 들라크루아.



▼ 그 유명한 사상가 루소가 아닌 문학가였던 장 밥티스트 루소...라고 한다..



▼ 그 유명한 루이14세.



▼ 그 유명한 데카르트.



▼ 나폴레옹..




▼ 건물에서 일단 나왔다.


▼ 나와서 바라본 궁전 건물.


▼ [20080705-Les Jardins] 베르사유궁전 정원

프랑스 최고의 조경사 르 노트르가 설계했다고한다. 궁전에서 나와서 정면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 조금 아래로 내려와서 뒤돌아 봤다.


▼ 더 멀리 걸어와서 뒤돌아보니 저 멀리 궁전 건물이 보인다.






▼ 인공미의 극치..영화같다.. 앨리스의 원더랜드같은 느낌?





▼ 길에 귀여운 달팽이가 있길래..


 


▼ 정원을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크레페를 먹었는데 진짜 최고였다..!! 사진찍는걸 까먹었을 정도로..






▼ 베르사유 궁전에서 몇시간 동안 여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슬슬 나와서 라데팡스로 향했다. 2006년에 파리에 왔을때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신 개선문을 못봤기 때문...


 

[20080705-La Defense] 라데팡스

고지대의 빈민가를 정비해서 21세기 최첨단 도시로 탈바꿈한곳. 미테랑 전 대통령이 추진한 재개발 계획에 의해 조성, 공사기간만 40년이 걸렸다. 신도시 답게 메트로는 물론, 차고, 도로, 케이블 등 제반 시설이 모두 지하에 있다. 3600여개의 회사 사무실과 고층 아파트 등 현대적이고 개성적인 건물이 모여 있다... 


[20080705-Grand Arche] 신 개선문

프랑스 대혁명 200주년 (1989년)을 기념해서 세워졌고 110m의 높이이다.


▼ 지하철에서 내려서 역에서 올라오면서 본 신개선문.


▼ 가까이서 보면 정말 거대하다.


▼ 옆면은 이렇게 유리로 되어있다.


▼ 신개선문 한가운데서 저 멀리 바라보면 개선문이 보인다. 


▼ 뒷편에는 이런 풍경이..



 

▼ 그리고 라데팡스에 갔다가 오는 길에 Place d'Italie역에서 내려서 Le Kok이라는 음식점을 찾아 갔다. 책에서 추천하는 곳이라 갔다. 베트남 쌀국수 집인데 아무래도 과거에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여서 그런지 베트남 본토보다 맛있는 베트남쌀국수집이 파리에 있다는거 같다. 그 중 한곳이 바로 이곳..

▼ 왼쪽에 보이는 큰 뼈에 붙은 삶은 소고기는 요청하면 무료로 준다. 책에 써있는 대로 주문!

▼ 정말 맛있다!



▼ 국물도 진하고 양도 많다. 책에서 작은거 시키라고 해서 작은거 시켰는데도 배터져 죽는줄 알았다. 

▼ 푸짐한 양.

▼ 솔직히 여기서 먹었던 베트남 쌀국수가 지금까지 (2014년 베트남 여행까지 통틀어) 제일 맛있었다.


▼ Le Kok 옆에도 몇개의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었고 더 커보였지만 다시 간다고 해도 Le Kok을 또 가보고 싶다. 


싱가폴살때 베트남음식도 자주 먹었었는데, 그 오리지널 맛이 그대로 나서 정말 놀랐다..

 

 


▼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파리사랑(한인민박)에 자리가 없어서 에펠탑 가까운 콘도쪽으로 왔다. 꽤 고급스럽고 좋다. 파리사랑의 에펠탑쪽 콘도...(이곳은 주인아주머니께서 민박집에 전혀 자리가 없을때만 가끔 내어주시는곳 같았다..) 에펠탑에서도 가깝고 정말 좋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에펠탑 야경을 보러 나갔다. 

2006년에 왔을때는 반짝반짝 거리는 불빛이 없었는데 올해는 매 시간정각마다 불빛이 한 1분정도동안 반짝였다.

 

▼ [20080706-Eiffel Tower] 에펠탑

1889년에 파리에서 있었던 만국 박람회를 위한 기념 공모전에서 당선된 구스타브 에펠의 작품. 높이는 320.75m이고, 18000개의 철골과 250만개의 리벳이 사용되었고 50명의 엔지니어와 132명의 숙련공이 투입되어 27개월의 공사기간동안 단 한 건의 사고없이 완공되었다고 한다.. 현재 TV송신탑으로 이용하고 있음..



▼ 이렇게 정신없이 반짝였다...ㅎㅎ

 

 

 

 

에펠탑을 보고 오는 길에 또 불운이 닥쳤다.. -_-; 나에게 파리는 정말 '마'가 낀 도시였나보다.

카메라 도난당한것도 모자라서 새로 산 카메라를 삼각대에 끼워놨는데 다리에 걸리는 바람에 바닥에 세게 부딪혀서 기스가 크게 났다.

산지 하루만에... 흉측한 찍힘 기스가... ㅠㅠ

 

아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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