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때 쓴 당시의 일기를 간략하게 편집한 글입니다. 정보도 자세하지 않고 일기에 나온 일정관련 사진만 올렸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당시 여행일정-과정 정도만 가볍게 참고해주세요. |
2008년 7월 7일 월요일 (Monday, 7 July, 2008)
Belgium
▼ 파리에서 브뤼셀로 가는 탈리스 고속열차 (Thalys)
▼ [20080707-Bruxelles] 시청사(Hotel de Ville)
1444년에 초기 플당드르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1695년 프랑스의 침입으로 상당부분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건되었다. 91m높이의 첩탑이 있다. 정말 정교하고 멋있어 보이는 건물이었다. 하늘은 얼마나 또 푸르고 예쁜지, 꽤 오랫동안 여기서 넋놓고 광장을 구경했다.
솔직히 유럽의 이미지는 딱 여기서 처음 본듯하다. 구시가 광장에, 예쁘고 오래된 건물로 둘러싸여 있고 광장에는 사람들도 많고...
파리나 런던의 경우 좀 많이 큰 도시라 이런 느낌보다는 그냥 대도시의 느낌밖에 안들었다. 2006년에 갔던 도시들중 프라하와 크라코프(Krakow), 잘츠부르크(Salzburg)만 이런 광장에 중세 유럽소도시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2008년 여행에서는 첫 대면이었다.
조금만 더 걸어 내려가면 오줌싸개 동상이 있다. 벨기에의 상징처럼 되버린 동상...
▼ [20080707-Bruxelles] 오줌싸개 동상 Manequin-pis.
브뤼셀(어떻게 보면 벨기에 전체)의 마스코트이자 최장수 시민으로 통하는 오줌싸개동상은 1619년 제롬 뒤케누아(Jerome Duquesnoy)라는 조각가가 만들었다. 상당히 작기 때문에 너무 크게 기대하고 갔다가는 실망한다..
난 별로 안실망했음.. ㅋㅋ 그냥 귀여웠다 ㅋㅋㅋ 워낙 벨기에와플을 먹으면서 정신이 없어서;;ㅋㅋ
꼬마 줄리앙으로도 불리는 이 청동상은 몇 번이나 침략자들에게 약탈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루이 15세는 당시 침략을 사죄하는 뜻으로 이 동상에 화려한 후작 의상을 입혀 돌려보냈는데, 그 후 브뤼셀을 방문하는 많은 국빈이 줄리앙의 옷을 만들어와 입히는것이 관례처럼 되었다...
▼ 좀 더 걸어가면 오줌누는 소녀상인 잔네케피스(Jeanneke Pis)도 있다... 오줌누는 소녀상의 경우 좀 찾아가기가 복잡했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 오줌싸는 소녀상을 보러 가는길에 우리는 파리에서 우리를 제대로 낚았던 홍합요리집의 본점인 LEON을 봤다... 비싸기만 하고 짜고 양도 적고.. 서비스도 구렸던...
▼ 벨기에의 상징인 오줌싸개 동상 바로 왼쪽에 책에 소개되어 있는 와플집이 있었다. 가장 상징적인 곳에서 가장 상징적인 음식을 먹기로 하고 줄을 서서 먹었다 ㅎㅎㅎ 정말로 맛있었다.
▼ Brugge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린다..
▼ [20080707-Brugge 숙소] Snuffel Backpacker Hostel
▼ 방.. 도미토리에서 묵었다.
▼ 방안에 작은 세면대가 있다.
▼ 방 밖에 있는 개인 사물함. 24인치 캐리어가 충분히 들어간다.
▼ 식사준비중인 사진.. 옆에 앉은 외국인 여자 두명이 전투식량이 굉장히 궁금했었나보다. 뭐냐고물어보길래 한국에서 군인들이 먹는 거라고 했더니 굉장히 신기하게 구경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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