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때 쓴 당시의 일기를 간략하게 편집한 글입니다. 

정보도 자세하지 않고 일기에 나온 일정관련 사진만 올렸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당시 여행일정-과정 정도만 가볍게 참고해주세요.


 

2008년 7월 10일 목요일 (Thursday, 10 July, 2008)

 

Germany / Switzerland

 

 

21:13
We're going to Bern! 취리히를 들러서 드디어 스위스땅에 들어왔다.
Bern 숙소에는 10시반쯤 도착할 예정이다.
 
오늘도 엄청 뛰었다. 항상 그랬지만 오늘도 일정이 빽빽하게 꽉 차 있었다.
 
아침에 Frankfurt를 떠나서 Heidelberg로 갔다.
 

▼ [20080710-Frankfurt 아침밥먹고 하루시작!!]

프랑크푸트르에서 묵었던 한인민박 '가고파하우스'는 정말 밥이 맛있었다! 워낙 프랑크푸르트가 박람회, 전시회등으로 유명한지라 여행객들보다는 회사원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20080710-Frankfurt에서 Heidelberg]
▼ 프랑크푸르트역에서 용민이 가방속의 샴푸가 터진걸 알았다. 솔방울냄새 샴푸;;-_-;;  내 물티슈한통이 여기서 장렬히 전사하셨다.



▼ 하이델베르크 기차역 도착.



 

[20080710-Heidelberg역에서 버스를 타고..]

▼ 버스를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그림자도 찍어보고,





▼ 버스를 탔는데 완전 찜통... 사우나.. 게다가 현지인 학생들은 우리보고 재패니스냐면서 곤니찌와거리고.. 한국인이니깐 안녕하세요라고 하라고 한뒤.. 내려서..하이델 베르크성 바로밑...






▼ [20080710-Heidelberg성으로 올라가는길]

경사가 꽤 가파랐다.






 

[20080710-Heidelberg성에서 본 시내전경]

흑백으로 해놓으면 중세와 현대가 구분이 안가는 도시..하이델 베르크..유명한 독일의 最古(최고)의 대학이 있는 하이델베르크!

1386년에 설립된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있는곳..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해내었고 대학 도서관에는 220만권의 장서가 있다. 나는 모르지만 황태자의 첫사랑이라는 영화의 배경이라는데?! 


▼ 대학의 도시답게 뭔가 모르게 학구적인 분위기였다. 14만 인구중, 3만명이 대학생이라고 한다.







▼ 2006년 독일 월드컵 특집 X맨을 여기서 찍었지 아마...



 

▼ [20080710-하이델베르크성] 세상에서제일큰 와인통

1751년에 만든 높이 8m의 거대한 술통 Grosses Fass... 22만리터의 술을 담을수 있단다! 전쟁때 식수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와인을 채워놓던 곳..




▼ 그런데 여기에 한글 낙서들.. 진짜... 쪽팔리지도 않나.... 공개해두겠다.





 
 
▼ [20080710-Marktplatz] 마르크트 광장

옛 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광장... 성령교회(Heiliggeist Kirche)와 시청사가 있다.. 1701년에 지은 시청사..






▼ 성령교회 (Heiliggeist Kirche). 1398년에 짓기 시작해서 16세기에 완공된 교회... 현재는 개신교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 [20080710-성령교회 옆 길에 있는 재밌는 분들..]

이런 사람들이 유럽엔 꽤 많은듯..동전 넣어주면 반응하면서 사진찍어주고 ..




 

 

▼ [20080710-성령교회뒤에서보고 왼쪽길에 있는 케밥집]
정말 크고 배터지는줄 알았음..3.7유로...








 

▼ [20080710-Ruprecht Karl Universitat] 하이델베르크 대학 
선제후 루프레히트 1세가 1386년에 창립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설립자의 이름과 이곳을 최초의 바덴 주립대학으로 만든 카를 프리드리히의 이름을 따서 루프레히트-카를 대학이라고도 한다.... 18세가에는 자치권이 커져서 경찰의 간섭을 받지 않고 문제학생을 다스리기도 했단다... 




▼ 역시 유명한곳에서는 기를 빼앗아 오는 우리의 손...





▼ [20080710-Karl Theodor Brucke] 카를 테오도어 다리

네카어 강에 놓인 다리들 중 가장 오래된 다리! 현지 사람들은 '옛다리'라고 부른다. (Alte Brucke) 우리가 갔을때는 제대로 공사중..





▼ 이곳에서 본 하이델베르크성의 모습이 멋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2시 6분에 Stuttgart행 기차를타야되는데, 하이델베르크 대학 광장 벤치에 앉아서 초대형 케밥을 먹다보니 1시 반쯤 되었다. 버스 정류장 지도를 보니 카를 테오도르 다리 앞에 정류장이 있었다. 마침 그 다리도 못 보고 지나왔기에 가서 슥 보고 버스로 역으로 가면 되겠다 했는데 가보니 35번 버스 하나 있고 게다가 그 버스는 역으로 가지도 않았다. 그래서 다시 대학광장으로 와서 32번 버스를 타고 중앙역으로 왔는데 정확히 2시 6분 이었다. 막 뛰어서 들어갔는데 마침 기차가 5분 연착이었다. '미친듯이'뛰어서 Locker에서 짐 꺼내서 Platform에 가니 막 도착하고 있었다. 땀 범벅인 채로 기차를 타서 옷 갈아입고 정신차려보니 벌써 Stuttgart 도착할 때가 다 되었다.

 

▼ [20080710-Porche Museum] 포르셰 박물관
간지 좔좔 포르셰.. 포르셰로고에 숨겨진 비밀!! STUTTGART라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로고에 앞발을 쳐든 검은 말은 Stuttgart의 상징! 자세히 보시라..!!












 

Stuttgart에서는 Porsche 박물관 갔다오니 오후 5시...

 


용민이는 친구만나기로 한 시간이 30분밖에 안남아서 벤츠박물관 가기 좀 그랬는지 그냥 친구만 만나고 가겠다고 해서 용민은 그대로 두고 나 혼자 벤츠박물관으로 갔다. 


▼ 혼자 S-Bahn 1호선 타고 2정거장 뒤에 가서 내려서 무작정 표지판 보고 뛰어서 10분쯤 가니 벤츠박물관이 있었다.









Open은 18:00까지였지만 17:00에 ticket 판매가 끝났고 어차피 들어갈 시간도 없기에 사진만 찍고 information종이 들고 다시 S-Bahn역까지 막 뛰었다. 


 6분 뒤에 온 S-Bahn타고 중앙역 (Stuttgart Hauptbahnhof)에 도착하니 오후 5시 34분.



위에 올라가서 5번 platform에 가니 용민이랑 친구가 있었고 18:04에 ICE타고 취리히(Zurich)를 들러서 Bern으로 가는 중이다..

 

[20080710-Stuttgart~Zurich~Bern구간]

독일 Stuttgart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기차.. 독일은 나중에 스위스 다 돌아보고 프라하 가기전에 뮌헨으로 다시 올때 또 오게 된다..Zurich까지는 ICE, Bern까지는 IC 2층 기차!


▼ ICE에서 먹었던 시원한 탄산수 잊지못할꺼야 ;; 하지만 2.7유로... 덜덜덜...


 

▼ 왠지모르게 광고의 한장면 같아서..



▼ ICE에서 내려서 이제 다시 기차를 갈아탄다..



▼ 베른까지 가는 2층짜리 IC열차.



▼ 일기쓰는중..




Swiss로 들어오는 경로라 그런지 지대가 산악지형으로 바뀌는 조짐이 보였고 뭔가 지금까지의 기차 창밖 풍경과는 약간 다른것 같았다. Swiss, 기대된다.


독일 날씨가 오늘부터 더워진듯.. 용민이 친구도 어제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오늘부터 더워졌다고 했다. Italy, Greece... 더우면 힘든데.... 지금까지 날씨는 최고였다. 바람불고 시원하고 햇빛쨍쨍하고.. 물론 런던에 가끔 비온것과 라인강 유람선 탈때 비오고 좀 흐렸지만 대체적으로 파란 하늘에 건조하고 가을 날씨같은 좋은 기후였건만.. 오늘부터 더워지는것 같다. 곧있으면 Bern 도착한다. 현재 시각은 21:52..


그리고 유럽기차는 매우 정확히 분단위로 출/도착하는듯.. 물론 연착도 한두번 있었지만 5분 이내였다. Italy도 그래야 되는데.. 연착이 좀 걱정되긴 한다. 그나마 transferring train schedule이 이탈리아에서 없어서 다행이다.


▼ 스위스의 수도, Bern 도착!








▼ [20080710-Bern 숙소] Bern Backpackers 

깔끔하고 좋았다!!! (이곳은 나중에 2014년 2월에도 또 방문하게된다! 가격이 싸고 시설이 적당하게 좋아서!)









▼ 저녁으론 간단하게 컵라면..





▼ 숙소에서 저녁먹고 주변 산책을 나왔다. 현재 거의 밤 12시.





▼ 숙소 바로 옆에 이런 다리가있어서 건너가다가 뒤돌아봤다.



▼ 하지만 더이상 건너지는 않고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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