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때 쓴 당시의 일기를 간략하게 편집한 글입니다. 

정보가 자세하지 않으므로 본 포스팅에서는 당시의 여정만 가볍게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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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5일 금요일 (Friday, 25 July, 2008)

그리스/Greece



4:30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넘어가는 야간페리이다. 현재 중간 정착지인 Palos 섬이다. 좌석들이 많이 비는듯..

Aircraft Type Seat는 대략 150여석 되는듯하다. 바닥이 카펫이라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서도 많이 잔다.


▼ 이제 거의 도착해간다. 현재 오전 7시 54분.


▼ 갑판위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서 쉴곳도 많이 있다. 


▼ 귀여운 백구 한마리..


▼ 이 개도 인기 만점! 주인아저씨랑 여행가나보다.


▼ 갑판위 풍경.. 저멀리 섬이 보인다!! 현재 오전 8시 12분. 


▼ 저기가 산토리니인가보다. 오전 8시 42분..


▼ 드디어 문이 열린다!


▼ 선원들이 내릴 준비를 한다. 


▼ 예정보다 30분 연착해서 오전 9시쯤 산토리니 신항구에 도착했다.






▼ 나와보니 역시나 숙소삐끼들이 많았다. Accommodation Information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거의 다 호텔들과만 숙소 계약을 했는지 호스텔은 잘 모른단다. 그래도 1시간쯤 뒤에 페리시간 맞춰서 오렌지색 버스가 호스텔에서 오니까 가보란다. 호텔은  20유로에 왕복 교통 (항구-숙소)까지 해서 2인실로 준단다. 마침 한국사람 2명이랑 외국인 한명도 같이 찾고 있길래 같이 5명이 그룹으로 숙소를 잡아보려고 했더니 information에서 5명방에 1인당 15유로에 해준단다. 호텔..일단 호스텔 버스를 기다려보기로 하고 기다렸다. 










10시 40분쯤 오렌지색 버스를 찾아도 안보이길래 서성대다가 Anna Youth Hostel 간판을 든 삐끼아저씨를 만났다. 5명 얼마냐고 물어보니 숙소로 전화하더니 25유로에 해준단다. Perissa에 위치해있단다.


▼ 당장 거기로 정하고 짐 다 갖고 버스로 갔더니 오렌지색 버스다..ㅎㅎ 현재 오전 11:02.




▼ 저 아래 항구가 보인다. 이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 그거타고 20분쯤 갔을까...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뒤에 낮은 산이 하나 있다.


▼ 숙소 (International Youth Hostel, Anna)에 도착해서 지하 도미토리 방으로 갔다. 반지하여서 햇빛도 들어오고 에어콘도 침대 바로 앞에 있어서 하룻밤 자기에는 최고였다. 큰 방에 침대가 20여개가 있었고 개인 locker도 있었다. 전기 꽂는데는 한 6곳 정도?










▼ 샤워하고 짐정리후 오후 2시반 버스로 피라 (Fira) 마을로 갔다. 

(Thira-Kamari 구간, Perissa-Thira구간, Thira-Akrotiri 구간, Thira-Oia구간 왕복 버스 시간표)



▼ Fira 도착. 현재 시각은 오후 2시 54분.


(피라 Fira에서 숙소가 있는 페리사 Perissa 왕복하는 버스 시간표)



(피라 Fira에서 이아 Oia 까지 왕복하는 버스 시간표)



▼ 도착해서는 일단 Fira마을을 구경했다. 아무래도 그리스 물가가 상대적으로 싸서 기념품가게에서 프라하처럼 눈돌아가는줄 알았다. 특히 산토리니 분위기의 푸른 유리공예가 인상적이었다. 자석도 물론 가격에 따라 detail차이는 있지만 서유럽보다 훨씬 쌌다.





▼ 배가 고파져서 Gyros를 먹었다. 










▼ 아무리 봐도 파란색은 딱 봐도 산토리니를 대표하는 색깔이다..







▼ 구경하다 보니 시원한게 먹고싶어서 젤라또도 사먹었다. 




▼ 잊지않고 Blue Star Ferries 회사 사무실로 가서 다시 아테네로 돌아가는 야간 페리 Ferry Ticket도 받았다. 



▼ 구경하다가 오후 5시 15분 버스로 이아(Oia)마을로 갔다.



▼ 이아마을까지는 꽤 위험한 도로를 지나간다. 옆은 절벽.. 길은 꼬불꼬불.. 원래 스쿠터나 ATV같은 4륜오토바이를 빌려서 가려고 했는데 안하길 잘했다. 위험한것도 그렇지만 햇볕때문에 완전 익었을듯.





▼ 30여분 달려서 이아마을에 도착! 걸어다니다가 태극기와 북한 인공기가 보였다.. 태극기 큰거 가져다 주고 싶다.



▼ 사진에서만 보던 하얀 벽돌집과 푸른 지붕은 넓은 파란바다와 거기에 비치는 햇빛과 함께 거의 예술품을 보는듯 했다. 골목골목 예쁜 장식과 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관광객들로 좁은 골목이 가득 찼다.

















▼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어지게 자고있는 개들도 많았다. 


▼ 정말 동화속 마을 같았다.




▼ 이곳에도 어김없이 기념품점에 들렀는데 가격도 싸서 막 집어가고 싶었다..ㅠㅠ









▼ 새빨간 십자가가 파란색 일색인 산토리니에서 확 튀어보인다. 



▼ 노을지는 이아를 보기위해 맨 안쪽 전망대 같이 높은 곳으로 갔다. 이미 사람들이 주변에 자리잡고 앉아 있었고 우리도 다행히 좋은 자리를 잡았다. 










▼ 이제 노을지는 이아를 만끽할 차례!


▼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 해가 지기 시작하니 빨간색 빛깔이 하얀 벽에 드리워지며 정말 숨막힐듯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카메라로 찍었지만 눈으로 보는 광경을 그대로 옮기는 기계는 역시 아직 없는듯 싶을정도로 아름다웠다.

쉴트호른에서 날씨가 좋았다면 이정도의 감동을 주었을까... 항상 이런 아쉬움이 따른다.


사진을 미친듯이 많이 찍고 숙소로 가기위해 Fira행 버스를 오후 9시 10분에 탔다. 


▼ Fira에 도착해서 밤 11시 까지 Fira에서 구경했다. 현재는 오후 9시 47분.


▼ Fira에서 구경하면서 화판 조각 하나랑 아빠 줄 산토리니 와인을 샀다. House Wine 2년산인데 굉장히 달았다. 산토리니가 화산섬이고 화산토에서 기른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고 한다. 5년산도 있었는데 너무 달아서 음료수 같길래 2년산으로 샀다. 




숙소에 도착하니 밤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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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7일 추가)

요즘 꽃보다할배에서 그리스편이 나와서 다시 새삼 그리스가 그리워지고 있다. 

꽃할배 시리즈가 참 대단한것같다.. 여행 붐을 다시 일으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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